‘DS 진출 실패’ 에이스 필요한 NYY, 프라이스에 달려들까?

입력 2015-10-08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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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0-3으로 패했다.

타선이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27)을 공략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현재 뉴욕 양키스에는 1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져줄 에이스가 없다.

당초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를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다나카 마사히로(27)를 영입하며, 최정상급 에이스로 활약하기를 기대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초반에는 뉴욕 양키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이번 시즌에는 최정상급 투수라 부르기에 어려운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팔꿈치 등 오른팔 여러 부위에 의문이 있는 상황. 따라서 뉴욕 양키스는 새로운 에이스 영입이 필요한 실정. 이번 겨울,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성적은 카이클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다툴 만큼 최정상급이다.

이번 시즌 32번의 선발 등판에서 220 1/3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7개와 225개.

또한 프라이스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고, 이번 시즌 후반기 토론토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익숙하다.

뉴욕 양키스는 이미 사치세를 피하기 위한 이른바 ‘189 프로젝트’를 스스로 무너뜨린 상태.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10000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팀임을 입증한 뉴욕 양키스. 이번 겨울, 프라이스 영입을 통해 확실한 에이스 보강을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프라이스는 오는 9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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