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멀티비츠
단 사흘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투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시킨 댈러스 카이클(27)이 3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카이클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A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8일 전했다.
휴스턴은 오는 9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5판 3선승제 ALDS를 치른다. 1차전에는 콜린 맥휴, 2차전에는 스캇 카즈미어가 선발 등판한다.
이는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 따라서 카이클의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이클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당초 사흘 휴식 후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카이클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뉴욕 양키스 킬러임을 입증하며 완벽함을 자랑했다.
카이클은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와 2차례 만나 14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홈구장에서 던졌을 때는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카이클은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경기 선발 등판 129 1/3이닝 투구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
정규시즌 기록을 감안한다면, 카이클은 오는 12일 캔자시스티와의 ALDS 3차전에서도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의 3차전 선발 투수는 애딘슨 볼퀘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