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 10월 23일 개막

입력 2015-10-08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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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 10월 23일 개막

창작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가 10월 23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는 신춘문예 희곡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김나정 작가의 작품을 무대로 옮긴 새로운 감성의 창작 뮤지컬이다. 탄탄한 대본에 완성도 높은 음악과 연출력이 더해져 소공연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멸의 존재이자 루마니아의 로열 패밀리였던 뱀파이어 가족이 생계를 위해 한국의 어느 유원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이 작품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유쾌하고도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로웠던 과거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현실적인 엄마 흡혈귀 ‘쏘냐’ 역으로는 관록 있는 두 뮤지컬 배우 진아라와 문혜원이 출연한다. 우유부단한 몽상가이며

인간을 사랑하는 다정다감한 남자 흡혈귀 ‘바냐’ 역은 대학로의 핫한 두 대세 배우 김도빈과 이지호가 맡았다. 흡혈귀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이고 인내심이 강한 미녀 흡혈귀 ‘아냐’ 역은 신예 뮤지컬 스타 한수림이 연기한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놀이공원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사장’과 안주인

‘미봉’ 역에는 각각 박태성과 박혜미가 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그 실력을 검증 받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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