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가을야구] #포스트시즌 연장전#15회#무승부#최종전 다음날

입력 2015-10-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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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포스트시즌에서 연장전은 모두에게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가뜩이나 총력전을 벌이는데 연장에 접어들면 쓸 만한 카드가 점점 줄어든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3경기 모두 1점차 승부에 연장전이 벌써 2차례나 나왔다.

12회까지 진행되는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선 연장전이 15회까지 펼쳐진다. 15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다. 그 경기는 시리즈별로 최종전이 끝난 뒤 해당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개최된다. 단, 한 시리즈에서 2무승부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1일 이동 후 연전으로 거행한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연장전은 48경기가 나왔다. 준플레이오프(준PO) 14경기, PO와 한국시리즈 각 17경기씩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여기에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준PO 1차전이 추가됐다. 넥센은 7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SK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극적인 5-4 승리를 거두고 준PO에 올라왔다.

올해 준PO 파트너인 두산과 넥센은 첫 만남이었던 2013년 준PO부터 연장전과 친숙했다.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가운데, 2·3·5차전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올해도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9회말 두산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연장에 돌입해 10회말 1사 2루서 대타 박건우의 끝내기안타로 두산이 4-3 승리를 거뒀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연일 1점차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11일 열린 준PO 2차전에서도 연장전에 돌입할 뻔했다. 그러나 넥센이 8회초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두산이 3-2로 승리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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