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캔자스시티, ALDS 끝까지 간다… 4차전 대역전승

입력 2015-10-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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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스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갔다.

캔자스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DS 4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가져갔다.

캔자스시티는 7회까지만 하더라도 패색이 짙었다. 카를로스 고메즈, 카를로스 코레아, 콜비 라스무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7회ᄁᆞ지 2-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8회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연속 안타 3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로렌조 케인, 에릭 호스머의 안타로 2점을 더하며 4-6까지 추격했다.

이어 캔자스시티는 켄드리스 모랄레스 타석 때 상대 유격수 코레아가 땅볼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6-6 동점에 성공했다.

또한 캔자스시티는 1사 2, 3루에서 알렉스 고든의 2루 땅볼 아웃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호스머 2점 홈런이 나오면서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선발 랜스 매컬러스가 6 1/3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던진 윌 해리스와 토니 십이 흔들리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이제 양 팀의 ALDS 마지막 5차전은 15일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인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는 아직 예고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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