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NYM, LAD에 완승… NLCS까지 -1승 남겨

입력 2015-10-1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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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체이스 어틀리의 과격한 슬라이딩 후 루벤 테하다가 큰 부상을 당하며 더욱 주목을 받은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이 경기는 장타력을 앞세운 홈팀 뉴욕 메츠가 완승을 거뒀다. 뉴욕 메츠는 이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뉴욕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DS 3차전에서 13-7로 크게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타선의 핵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이날 세스페데스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뉴욕 메츠 타선을 이끌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뉴욕 메츠는 2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의 실책이 겹치며 3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 세스페데스와 루카스 두다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뉴욕 메츠는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안타 이후 후안 라가레스와 맷 하비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그랜더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가 4-3으로 뒤집히는 순간. 이후 뉴욕 메츠는 3회 다노가 1점 홈런을 때렸고, 4회 다니엘 머피의 1타점 적시타와 세스페데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후 뉴욕 메츠는 선발 등판한 하비를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LA 다저스의 추격을 방지했다. 하비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또한 뉴욕 메츠는 7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7회 마이클 콘포토의 희생플라이와 그랜더슨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옥의 티도 있었다. 뉴욕 메츠는 9회 불펜의 난조로 3점을 허용한 뒤 결국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까지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13-7 6점 차로 마무리 했다.

LA 다저스는 2회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선취했지만,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앤더슨은 3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를 거둔 뉴욕 메츠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뉴욕 메츠의 스티븐 마츠가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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