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세인트루이스의 승부수 … 래키 4차전 선발 등판

입력 2015-10-1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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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래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가을좀비’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존 래키(3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단 사흘 휴식 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래키가 오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앞서 래키는 지난 10일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 1/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래키는 7 1/3이닝 동안 단 86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래키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3.82

또한 래키는 단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원정경기라는 악조건과 사흘 휴식. 또한 13일 리글리 필드에서는 무려 8방의 홈런이 나왔다.

특히 시카고 컵스는 13일 경기에서 무려 홈런 6개를 기록했다. 카일 슈와버,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스탈린 카스트로, 호르헤 솔레어, 덱스터 파울러가 손맛을 봤다.

이에 맞서는 시카고 컵스는 예고대로 제이슨 하멜이 마운드에 오른다. 시카고 컵스는 3차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했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 래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이라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세인트루이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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