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데이비스, ALDS 2세이브-ERA 0.00… ‘여전히 철벽’

입력 2015-10-1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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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는 부상으로 이탈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으나 캔자스시티 로열스 ‘철벽불펜’의 핵심인 웨이드 데이비스(30)는 건재했다.

데이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 구원등판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팀이 8회 5점을 얻어 2-6에서 7-6으로 역전한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한 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스는 8회 기세가 꺾인 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타선이 2점을 추가해 3점의 리드에서 오른 9회에도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지난 10일 휴스턴과의 ALDS 2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 등판,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마무리 홀랜드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것. 홀랜드는 이번 정규시즌에서도 8승 1패 17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이제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은 오는 15일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ALDS 5차전을 치른다. 데이비스는 5차전에서도 캔자스시티가 경기 종반 리드를 잡을 경우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이날 7회까지 2-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 연속안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실책 등에 힘입어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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