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DNA 정밀감정 결과 ‘피해자 DNA만 검출’

입력 2015-10-13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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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사건, DNA 정밀감정 결과 ‘피해자 DNA만 검출’

길고양이를 돌보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숨진 이른바 ‘용인 캣맘’ 사건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13일 용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 받은 벽돌에 대한 1차 정밀감정 결과 피해자 2명에 대한 DNA만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할 전망이다. 당초 경찰은 벽돌에서 검출된 DNA와 그동안 수집한 주민들의 DNA를 대조할 계획이었다.

앞서 사고로 사망한 박 모(55·여) 씨는 길고양이 집을 짓다가 벽돌을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아파트 건물과 6~7m 떨어진 곳으로 경찰은 누군가가 박 씨를 겨냥해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전단을 만들어 아파트단지 4개 동 입구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관리사무소 등에 배포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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