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사흘 휴식 후 7이닝 1실점 역투 ‘PS 부진 떨쳤다’

입력 2015-10-14 11: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 부진을 떨쳐냈다.


커쇼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 30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는 커쇼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승 6패,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했다.


하지만 커쇼는 팀이 탈락 위기에 놓인 4차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구해냈다. 이날 커쇼는 사흘 휴식 뒤 등판에도 불구하고 4회 대니얼 머피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메츠 타선을 봉쇄했다.


타석에서도 3회 다저스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커쇼는 다저스는 후속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다저스는 3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커쇼는 7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8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커쇼의 뒤를 이어 8회부터 크리스 해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이번 시리즈 승자는 NLCS에 선착한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