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1실점’ 다저스, 메츠 꺾고 2승2패 ‘5차전서 결판’

입력 2015-10-14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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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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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에이스 커쇼의 역투가 빛났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 30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는 커쇼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승 6패, 평균자책점 4.99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팀이 탈락 위기에 놓인 4차전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구해냈다. 이날 커쇼는 사흘 휴식 뒤 등판에도 불구하고 4회 대니얼 머피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메츠 타선을 막아냈다.


타석에서도 3회 다저스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커쇼는 다저스는 후속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다저스는 3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커쇼는 7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 8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크리스 해처가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에 다저스는 곧바로 마무리 켈리 젠슨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데이빗 라이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켈리 젠슨은 위기 상황에서 이날 홈런이 있었던 머피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켈리 젠슨은 9회에도 삼자범퇴로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5차전에서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메츠는 1차전 승리 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한편, 양 팀의 5차전은 16일 다저 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지며 시리즈 승자는 NLCS에 선착한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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