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요코 “남편 존 레논은 양성애자…사회에 묶여 고백할 수 없었다”

입력 2015-10-15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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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가 남편 레논이 양성애자였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는 “존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82)가 존 레논은 양성애자였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오노 요코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존 레논과 나는 이것에 대해 생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는 모두 양성애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오노 요코는 “존 레논은 다른 남성과 사랑을 하는 것에 대한 욕망을 가졌으나 결코 실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존 레논은 상대 남성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육체적으로 매력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오노 요코는 이 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사회에 묶여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결코 고백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9일은 가수 존 레논의 생일이었다. 존 레논이 세상을 떠난 지 35년이 지났으나 그의 팬들과 요코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 모여 그를 추모하며 평화의 사인을 그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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