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컴백’ 정려원, 캐릭터 분석 동분서주

입력 2015-10-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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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정려원. 동아닷컴DB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26일 첫 방송
라디오PD 역할 맡아 현장견학 등 열공

연기자 정려원(사진)이 절치부심으로 안방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정려원은 26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을 통해 2013년 MBC ‘메디컬 탑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전작의 저조한 시청률로 한 차례 쓴맛을 본 경험이 있어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풍선껌’에서 정려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씩씩한 8년차 라디오PD 김행아를 연기한다. 라디오PD라는 직업이 생소해, 촬영 전부터 캐릭터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현장을 견학하며 PD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풍선껌’의 극본을 맡은 이미나 작가가 마침 라디오 작가 출신이라, 현장에서 미처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이 작가로부터 전해 들으며 간접적으로나마 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런 숨은 노력 덕분인지, 최근 ‘풍선껌’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그룹 샤크라 출신의 정려원을 연기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준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속의 모습이 티저 영상에 묻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캔디형’ 캐릭터이지만 내면의 아픔을 가졌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특히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긴 머리, 남다른 패션감각이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정려원의 실제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있는 캐릭터이고,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면서 “그의 털털한 매력이 새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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