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조소사(한채아 분)에게 한 눈에 반한 천봉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봉삼은 괴한들에 의해 물에 빠뜨려진 조소사의 목숨을 구했고, 조소사는 “날 데려가 달라. 여자 행상이 되고 싶다”며 천봉삼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천봉삼은 “발바닥에 물집 한 번 안 생겨보고 머리에 짐 한 번 안 얹어봤을 텐데 여자 행상이라니”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조소사는 “내 한 몸 건사할 힘은 있다. 채장(보부상 신분증명서)을 얻을 때까지만 도와 달라”고 애원했다.
애절한 조소사의 모습에 천봉삼은 행상이 되려는 이유를 물었으나 조소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천봉삼이 망설이는 사이 조소사의 아버지가 나타나 딸을 데려가는 바람에 둘은 헤어졌다.
조소사가 떠난 뒤 천봉삼은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잠들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선돌(정태우 분)은 “상사병엔 약도 없단다”라며 “목숨 구해주는 인연이 어디 흔한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달님 속 선녀님 같은 과수댁한테 가자고”라며 천봉삼을 설득했다.
하지만 천봉삼은 “누나도 찾아야하고 장삿길도 찾아야한다”며 애써 마음을 단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KBS2 ‘장사의 신-객주201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