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돌란은 잊으세요”…연극 ‘엘리펀트송’ 한국 상륙

입력 2015-10-1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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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돌란은 잊으세요”…연극 ‘엘리펀트송’ 한국 상륙

11월 연극 ‘엘리펀트송(The Elephant Song)’이 한국에 상륙한다.

자비에 돌란이 출연한 동명 영화 ‘엘리펀트송’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연극이 원작으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된 수작이다. 이후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현재까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젂역에서 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밀도 있는 연기를 펼쳐야 하는 것만큼 연기력 있는 막강 캐스팅 군단이 모였다.

섬세핚 감정과 함께 강렬핚 카리스마를 표현해야 하는 ‘마이클’ 역에는 ‘카포네 트릴로지’, ‘레드’, 현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미스터리한 미술교사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은석이 발탁됐다. 또한 ‘인더하이츠’, ‘베어 더 뮤지컬’ 등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정원영, 그리고 대학로 캐스팅 영순위로 발돋움한 신인 이재균도 초연 멤버에 합류한다.

정싞과 의사이자 동료 의사 로렌스의 실종 사건의 진실을 찾는 ‘그릮버그 박사’ 역에는 연극계 베테랑으로 불리는 김영필과 정원조가 더블 캐스팅됐다. 김영필과 정원조는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더할 것이다.

한편, 마이클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정영주, 명품 스틸러 고수희가 맡아 흡입력 있는 무대를 꾸민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11월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0월 22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오픈한다.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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