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지윤 “‘성인식’ 내 장점이자 단점…뛰어넘고 싶다”

입력 2015-10-19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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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 출연한 ‘내숭백단 호박씨’가 가수 박지윤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18일 방송에는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설 8인의 출연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내숭백단 호박씨’(이하 호박씨)와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이하 마법사)가 등장해 박효신의 ‘바보’를 듀엣 곡으로 열창했다.

꼬마마법사는 폭풍가창력에 파워풀한 창법과 기교를 구사하는 반면 호박씨는 특유의 창법과 발성으로 독특한 음색의 가창력를 뽐내 주목받았다.

호박씨의 독특한 창법과 음색은 판정단으로 하여금 가수 박지윤을 떠올리게 했고 판정단은 호박씨의 정체가 박지윤일 것이라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판정단 투표결과 57대 42로 ‘마법사’가 승리했고, ‘호박씨’ 는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호박씨의 정체는 박지윤으로 드러났다.

김현철은 박지윤을 보고 “저런 목소리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목소리다”라며 “요들송 부르면 딱 알맞을 목소리다”라고 극찬했다. 김종서는 “성악을 공부 하지 않았냐? 가성으로 부르는데도 흔들림 없이 쭉 나가는 게 감탄스럽다”고 칭찬했다.

박지윤은 가면을 벗은 뒤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열창했고 “성악을 전공했다”며 오페라 파리넬리의 ‘울게하소서’까지 멋지게 선보여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박지윤은 “가면을 벗을 수 있어서 시원섭섭하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 ‘성인식’이라 방송국 가면 PD분들도 언제 성인식 할 거냐며 춤을 춰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한 게 사람들이 아직 그걸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성인식’을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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