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44년 만에 이전…집단 이동에 철통 경비 태세 및 비상근무 체제 돌입

입력 2015-10-1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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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44년 만에 이전…집단 이동에 철통 경비 태세 및 비상근무 체제 돌입

광주교도소가 이전한다. 1971년 광주 문흥동에 터를 잡은지 44년 만이다.

19일 광주교도소에 따르면 광주교도소 수용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동안 광주 북구 문흥동 현 건물에서 북구 삼각동 새 건물로 이동한다.

재소자 1900여 명을 이송하는 일은 모두 6차례(오전 4차례, 오후 2차례) 진행되며, 구 교도소에서 신 교도소의 거리는 약 7㎞이다.

6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재소자 대이동에는 광주와 전남·북 교도관들은 물론 경찰관과 군 장병까지 총동원됐다.

광주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의 집단 이동을 앞두고 철통경비 태세를 갖추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직업훈련 시설과 침구·의류, 주·부식,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교도소 물품은 대부분 옮겨진 상황이다. 미결수와 기결수 등으로 구분된 재소자들은 250∼300여 명씩 6∼7개조로 나눠 새 건물로 옮긴다.

한편 광주교도소 이전은 1999년 “아파트에 둘러싸인 교정시설을 외곽으로 옮겨 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을 법무부가 인정해 성사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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