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
공개된 스틸 속 ‘정훈’(윤계상)과 ‘시후’(한예리)의 모습은 소위 얘기하는 ‘꿀 떨어지고, 깨 쏟아진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애정이 흘러 넘친다. 각각 전 연인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낙동강 오리알 연합이지만, 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 함께 손 잡고 길을 걷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하나의 파스타와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등 여느 커플 못지 않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한껏 자아낸다. 한 침대 위에서 수영복이 그려진 이불을 나눠 덮은 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 텐나잇 쿠폰 찍던 쿨한 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속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윤계상♥한예리 커플을 두고 하기호 감독은 “함께 딱 붙어 있으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커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냥 걸어만 가도 너무 예뻤다. 그런데 감정씬이 시작되자 예쁜 걸 넘어 내게 전율을 느끼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윤계상은 함께 연기한 한예리에 대해 “너무 예쁜 배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꼭 함께 연기하고 싶었는데 소원성취했다”고 말하며 상대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예리 역시 “윤계상 선배가 많은 배려를 해줬고 ‘시후’를 너무 예뻐해줬다. 이렇게 즐거운 현장이 또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화 속뿐 아니라 영화 밖에서도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올 겨울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계상, 한예리의 사랑스러운 기운을 듬뿍 담은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오는 겨울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