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승연, 자기 자랑 폭발 “잘난 척에 왕따 당한적도…”

입력 2015-10-2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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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승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자신감 넘치는 토크로 화제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뇌섹남녀!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로이킴 김소정, 조승연 작가, 신아영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은 유쾌한 입담과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조승연은 “비싼 유학 많이 하고 돈 안 되는 책 쓰는 일을 하고 있는 조승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뇌섹남’으로서의 면모를 어필했다.

조승연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5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조승연은 “저는 어학 수준을 세 가지로 나눈다. 연애 가능한 것을 최상위로 본다”며 “저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 이탈리아어로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자랑했다.

조승연은 “외국인 친구가 많아 보인다”는 질문에 “한국에서 왕따를 많이 당했다. 잘난 척을 많이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에 김국진은 “왜 이렇게 이해가 되지”라고 즉각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조승연은 자신이 거쳐 온 대학교의 이름을 읊는가 하면 에피소드들 사이사이에 자랑이 묻어 나오는 기승전 ‘자기자랑’ 토크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오랜만에 나만한 사람을 만났네”라고 동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비춰진 조승연이 의외의 노래실력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조승연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선곡해 여유롭게 무대에 올랐고, 당당한 자태로 단추를 풀며 노래를 부를 준비를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조승연의 노래가 시작되자 보는 이들은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조승연은 이를 꽉 깨무는 독특한 발음과 창법에 온 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한 것.

조승연의 노래에 4MC는 “노래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약간 기괴한 느낌이야”, “내가 10년 동안 들어본 노래 중에 가장 못 한 노래야”라며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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