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 청각장애 팬 위해 수화로 인사 “유치원 때 배운 기억이 났다”

입력 2015-10-23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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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찬미, 청각장애 팬에게 수화로 인사 “유치원 때 배운 기억이 났을 뿐”

AOA 멤버 찬미와 청각장애를 가진 일본 팬 사이에 일어난 훈훈한 미담이 화제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AOA 악수회에 참석한 현지 팬 A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이 팬은 글에서 "오늘 AOA의 오사카 악수회에서 기쁜 일이 있었다. 찬미와 두 번 악수를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악수를 할 때 찬미에게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후 두 번째 악수회 때 만났을 때 찬미가 내게 인사를 한 뒤 수화로 ‘예뻐요’라고 말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현지 팬의 글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져 화제가 됐다. 청각장애를 가진 팬에게 수화로 이야기를 건넨 찬미의 심성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AOA의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악수회 당시 찬미가 수화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물어보니 유치원 때 배운 걸 기억해 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찬미가 수화를 전문적으로 배운 건 아니고 기초적인 것만 배웠다더라. 우연히 기억이 나 인사를 건넨 것 뿐인데 화제가 되어 민망해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AOA는 지난 14일 일본 첫 번째 정규앨범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이들의 앨범은 오리콘 앨범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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