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혜박 “2세 아직…훈남남편 요리 잘해” [화보]

입력 2015-10-23 14: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결혼 7년차 혜박 “2세 아직…훈남남편 요리 잘해” [화보]

세계적인 톱모델 혜박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혜박은 이번 화보에서 꽃무늬가 들어간 핑크 원피스로 분위기 있는 우아함의 여신을 표현했으며 독특한 무늬의 코트로 깊이감이 느껴지는 개성 있는 모던함을 연출했다. 또패턴이 있는 점프 슈트로 럭셔리하면서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시크함을 완성했다.

또 혜박은 화보 촬영에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쇼도 있고 화보 촬영도 있어서 방문했다. 한국은 1년에 4~5번 정도 방문해 촬영, 행사, 쇼 등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나온 지 4개월 정도 됐는데 오랜만에 촬영해서 즐거웠다.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금방 끝난 것 같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초창기 해외 활동 당시 어려운 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당시 해외에서 동양인으로 화보를 찍거나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오히려 동양인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고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그때 힘들었던 점들이 모델로써 더욱 탄탄한 혜박을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과 외국 패션쇼에 서는 느낌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는 “쇼마다 분위기와 성향,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에 매 무대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다가 한국에서 쇼를 서면 외국 모델들보다는 한국 모델들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또 나름의 새로움을 느낀다. 친정에 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첫 무대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고. 그냥 무작정 일자로 걷고, 멈추고, 다시 돌아오고. 차차 무대가 익숙해질 때는 뭔가 보이기 시작하고 들리기 시작하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혜박에게 모델이란 직업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감을 정말 많이 준 직업인 것 같다. 미국에 처음 이민 갔을 때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약간은 주눅 들어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모델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델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현지라는 모델이 있는데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에 출연했었다. 그 친구가 출연했을 당시 언론에서 ‘리틀 혜박’, ‘제2의 혜박’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줬다. 자세히 봤더니 활동 초기의 제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더 간다.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예쁘게 보인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집에서 혜박에 모습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아기는 없지만 결혼한 지 7년 차이기 때문에 활동이 없고 집에 있을 때는 집안일을 하고 요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느끼고 있어서 남편한테 많이 해준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제일 친한 모델에는 “모델 한혜진 언니와 제일 친하다. 한국에 들어오면 항상 만나고, 시간 맞춰서 꼭 보려고 한다. 만나면 밥도 먹고 차도 한 잔 하고. 술도 가끔 한 잔 마신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둘이 영화도 자주 보러 간다”고 전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아티스트인 YB 윤도현에 대한 질문에는 “윤도현 대표님은 항상 격려해주시고 챙겨주시려 한다. 함께 외부 활동을 할 때도 옆에서 신경 써주시고 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전했다.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팁으로는 “나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게 맞는 식습관을 찾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면서 식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꼭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런닝맨’ 같은 몸을 쓰는 프로그램에 나가라고 말씀해주신다. 꼭 나가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또 앞으로 패션이나 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다가올 10년에 대한 목표로는 “내게 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우려고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요리, 운동, 건강 등 일상생활 같지만 그 속에서도 늘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뭐든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