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콩트앤더시티’ 장동민, CJ아들로서 또 한번 효도할까?

입력 2015-10-26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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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아들’ 개그맨 장동민이 또 한 번 갓(GOD)동민이 될 수 있을까?

장동민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2015 도시공감 ‘콩트앤더시티’ 제작발표회에서 “안녕하세요. CJ의 아들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tvN ‘더 지니어스’부터 ‘코미디 빅리그’, ‘할매네 로봇’까지 CJ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공개 코미디뿐만 아니라 심리추리, 리얼 예능에 출연하며 tvN 코미디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콩트앤더시티’에 대한 장동민의 자신감도 상당하다. 물론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지만, 그의 자신감은 콩트에 대한 갈망을 해소한 데서 비롯됐다.

장동민은 이날 “tvN이 코미디 강국이 되고 있다”며 “공개 코미디는 한계가 있다. ‘야외에서 찍으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올 텐데...’라는 아쉬움을 준다. ‘콩트앤더시티’는 그런 한계를 어느 정도 해소해 준다. 신선한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 개그맨으로서 느끼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말했다.

‘콩트앤더시티’는 ‘SNL코리아’ 1세대 제작진 유성모PD가 제작한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20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로 꾸려진다. 방송은 몇 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도시인들의 행동양식을 공감코드로 담아낸 ‘도시 생태 보고서’, 인간관계에서 누군가 삐치는 원인을 과학수사로 풀어낸 ‘BSI:서울’, 독특한 주제의 가상 전시회로 코믹함을 살린 ‘특별전’, 현대인들의 미스터리한 경험을 살린 ‘파라노말X’, 부성애를 스릴감 있게 그려낸 ‘테이큰:딸바보의 습격’ 등이다.


장동민 뿐만 아니라 개그우먼 김지민·장도연, 배우 하연수·김혜성·이재용이 출연한다. 전문 개그맨들과 전문 배우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예쁘게 나오기보다 웃기길 원하는 배우 하연수, 미소년에서 남자가 된 김혜성,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배우 이재용의 첫 콩트 도전이 기대감을 높인다.

유성모 PD는 “옴니버스 연재 코미디다. 하나라도 서툴지 않게 만들려고 했다. 드라마적 개연성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며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SNL과는 전체 맥락이 다를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공감과 코미디는 대척점에 있다. 아슬아슬 줄타기를 해야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코미디가 부족한 부분은 코미디언 3인방이 채워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콩트앤더시티’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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