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사망, 동행한 30대 男 2명 “인터넷 자살 커뮤니티 통해 만나” 충격

입력 2015-10-2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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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사망, 동행한 30대 男 2명 “인터넷 자살 커뮤니티 통해 만나” 충격

가수 김현지가 사망 현장에 같이 있던 남성 2명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지(31·여)는 지난 27일 오전 3시 50분 경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김현지와 고모(33) 씨, 이모(33)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밝혀졌다. 김현지는 대전, 고 씨는 전남, 이 씨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광주에서 렌트카를 빌려 익산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렌트카 업체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우울증 약 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 사람이 승합차를 빌려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김현지는 Mnet ‘슈퍼스타K1’, Mnet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김현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김현지는 방송 후 우을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net ‘보이스 코리아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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