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원상이 극단 차이무의 ‘양덕원 이야기’에 대한 사연을 말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26 예술마당에서 열린 극단 차이무 20주년 ‘스물스물 차이무-어느덧 20년’ 기자간담회에는 이성민 전혜진 민복기 정석용 오용 송재룡 이중옥 김소진 노수산나 안은신 박명신 최덕문 김정영 민성욱 박해준 오유진 등 차이무 주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이무 20주년과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상은 지난 20년을 회상하며 “‘양덕원 이야기’라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원죄처럼 남은 작품이다. 초연 때 장남 역할을 맡았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이 지나고 재공연을 할 때 연출 제의가 들어왔다. 참 감사하게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 다시 장남 역할을 맡게 돼서 참 인연이 깊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절대 도망가지 않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무는 2015년 1월 ‘달빛 요정과 소녀’, 8월에는 연극 ‘거기’를 무대에 올렸으며 11월 6일부터는 ‘꼬리솜 이야기’와 12월 4일붙는 ‘원파인데이’, 2016년 1월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로 20주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