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정태원 프로듀서 “역사에 희생된 영웅들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입력 2015-10-30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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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프로듀서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제작 계기를 밝혔다.

정 프로듀서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서 “요즘은 흔치않지만 오늘 제작발표회를 한 이유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인만큼 이 영화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을 단숨에 역전시킨 세계사에 길이 남을 작전”이라며 “영화 ‘포화속으로’를 제작할 때부터 이 영화에 대한 자료를 준비했는데 그때 희생된 해군첩보부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의 작전을 꼭 영화로 만들고 이 영웅들을 조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희생된 젊은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일명 X-RAY 첩보작전과 팔미도 작전을 아우르는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맥아더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을 성공시킨 숨겨진 우리 영웅 8명의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먼저 맥아더 장군 역은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작전명 ‘X-RAY’를 이끈 수장이자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에는 이정재가 캐스팅됐다.

전략 전술 장교이자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그리고 그의 이발사이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최석중 역은 김병옥이 맡았다. 정준호와 김인권은 각각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서진철 역과 장학수 부대의 실력자로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 역에 낙점됐다.

더불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북한군 백산 역을 소화하며 ‘홍일점’이자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 시내 병원의 간호사 한 채선 역에는 진세연이 캐스팅됐다.

‘인천상륙작전’은 연내 촬영을 시작해 내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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