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글로벌 기대주’ 업텐션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입력 2015-10-3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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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사진|동아닷컴DB

주목받는 신예 업텐션이 데뷔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9월 11일 데뷔앨범 '一級秘密(일급비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위험해'로 활동을 펼친 업텐션은 슈퍼주니어, 엑소, 세븐틴의 뒤를 이어 10인 이상 대규모 보이그룹 대열에 합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업텐션은 티오피미디어의 신인그룹답게 손 동작 하나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가 하면,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최근 각광받는 '비글미'를 유감없이 드러내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데뷔 활동의 소감을 묻자 진우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팬사인회나 팬미팅을 가보면 팬들이 늘어가는 게 보인다"라며 "'아 우리가 데뷔를 했고, 잘 해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지만 못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업텐션이지만, 데뷔직후부터 중국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이미 중국세어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 업텐션은 이후 SBS MTV '더 쇼'의 1위 후보에 올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더 쇼'는 한국과 중국에 동시 생중계되며 중국팬들의 투표도 성적에 반영돼 국내 가수들의 현지 인기를 가늠하는 하나의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규진은 "중국 쇼케이스때 외신들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다. 한국 쇼케이스도 잘 마쳤지만 중국 쇼케이스도 완벽하게 잘 해낸 거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중국에도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음을 알렸다.

또한 고결은 "중국팬과 말은 안통해도 마음은 통했다. 우리가 중국은 쇼케이스로 처음 갔는데, 한국에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라고 현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업텐션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에는 데뷔전 진행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라이징! 업텐션'의 덕도 있다. 당시 업텐션의 멤버들은 한·중 동시 데뷔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고, 특히 중국의 이색 음식을 맛보는 미션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었다.

업텐션의 멤버들은 "그때 PD님이 중국의 명동같은 데라고 마음대로 사오라고 해서 알아서 사온 음식들이다"라며 "혹시 먹게 된다면 불가사리 튀김을 추천한다. 전갈도 생각보다 맛있다. 향긋한 새우맛이다"라고 제각각 추천 음식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부터 국경을 초월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텐션의 이후 목표는 올해 안에 새로운 신곡을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활동을 예고했다.

업텐션 멤버들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일단은 국내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국활동도 병행하려 한다"며 "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지만 일본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아시아 K-팝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을 다짐했다.

업텐션, 사진|티오피미디어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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