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메인 포스터 공개…시대의 금기를 깬 스승과 제자 ‘애틋’

입력 2015-11-0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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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메인 포스터 공개…시대의 금기를 깬 스승과 제자 ‘애틋’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감독, 제작 영화사 담담)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2일 공개한 ‘도리화가’ 메인 포스터는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이자 판소리 대가 신재효가 담겨 묵직하면서도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티저 포스터에서는 수지가 앳되고 풋풋한 모습의 철없는 소녀로 비춰졌던 반면 메인 포스터에서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소리꾼 진채선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단아하면서도 성숙한 한복 자태를 뽐내는 수지는 시대의 금기를 깨고 판소리에 도전한 여류 소리꾼의 아름다운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수지의 옆에는 근엄한 표정의 류승룡이 담겼다. 그는 남다른 카리스마로 동리정사를 이끄는 수장이자 소리에 열정을 다하는 제자 채선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스승 신재효의 캐릭터를 연출했다. 류승룡의 깊은 눈빛과 근엄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리화가’ 메인포스터는 소리꾼으로 성장한 진채선과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성장시켜준 스승 신재효의 애틋하고 진중한 관계를 표현해 그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도리화가’는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혼돈의 조선 말기를 바탕으로 최고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와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수지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 여자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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