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매회 레전드… 높은 완성도 셋

입력 2015-11-0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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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매회 레전드… 높은 완성도 셋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완성도가 높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여자주인공 한소윤(문근영)이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김혜진(장희진)의 시체를 발견하며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숨겨져 있던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 미스터리 트랩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전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합심, 시청자들의 완벽한 몰입도를 위해 공을 쏟은 것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 방송 전 초고가 13부까지! 여유로운 대본의 힘

배우들 모두 입 모아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로 흡입력 있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 전 이미 초고가 13부까지 나왔을 정도로 탄탄한 전개가 밑받침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재까지 8부가 방송됐지만, 11부를 촬영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 촬영이 여유 있게 진행되고 있다. 배우도, 스태프들도 미리 연기와 연출을 구상하고 꼼꼼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레 완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 배우들의 완벽한 찰떡 호흡

아무리 좋은 대본이어도, 배우가 이를 살리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터. 하지만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가 자신했듯, 아치아라에 연기 구멍은 없었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 모든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연기 포인트를 구상한 덕이었다. 현장에서도 날이 갈수록 친밀해지며 완벽한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는 배우들. 앞으로 남은 8회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 치밀하게 제작된 콘티

촬영에 앞서 해당 신의 상황과 연출을 미리 그림으로 그려놓는 콘티. 좀 더 섬세하고, 임팩트 있는 연출을 위한 것이지만, 쪽대본이 난무하고 1분 1초가 급한 요즘의 드라마 촬영에선 구경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하지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중요 씬마다 콘티를 그려 배우들과 전 스태프가 함께 공유한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작품 전체의 흐름과 분위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한 장면마다 공을 들이며 찍고 있다는 뜻이다.

“남은 8회에도 치밀하게 짜인 미스터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지금처럼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작진의 멘트로 앞으로 펼쳐질 완성도 높은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 미스터리 트랩 스릴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9회는 4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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