젋은 조니 뎁과 어린 디카프리오…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11월 5일 개봉

입력 2015-11-02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니 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가 1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집어 던진 청년 길버트 그레이프의 통렬한 성장기를 그린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버지의 자살 이후 급격히 체중이 불어 350kg의 거구가 되어버린 어머니, 실직해 버린 누나, 지적 장애가 있어 혼자 목욕도 할 수 없는 동생 어니, 외모 가꾸기에 빠져버린 철없는 여동생 이 모든 가족 구성원을 책임지게 된다.

길버트는 자신이 녹슬어가는 이곳 '엔도라'를 떠나 자신의 삶을 살고 싶지만 그럴 용기도, 가족들을 두고 갈 자신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 닿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사는 캠핑족 '베키'를 만나게 되고 그의 마음은 새로움으로 울렁이기 시작한다. 익숙함에 안주하고, 운명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두려움을 깨고 자신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선 20대 청년 '길버트'의 모습은 이 시대의 아픈 청춘들을 위로하는 듯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젊은 청년 '길버트'의 조니 뎁, 지적 장애인 연기로 어린 나이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피터 헤지의 소설을 영화화해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11월 5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