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볼, 1년 6개월 만의 컴백…조금 더 솔직하게 여전히 달콤하게 ‘감성 진보’

입력 2015-11-03 17: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가볼, 1년 6개월 만의 컴백…조금 더 솔직하게 여전히 달콤하게 ‘감성 진보’

혼성 밴드 슈가볼(고창인·이혜진)이 더욱 짙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슈가볼은 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유어스(yours)’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오늘 더 좋아’를 비롯해 ‘카모마일’, ‘잠든 널 두고 나오며’, ‘너라서 가능했던’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슈가볼은 1년 6개월의 작업을 통해 특유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솔직해진 감정 표현으로 전작보다 진보된 감성을 듬뿍 담았다.

‘유어스’의 첫 트랙은 익숙한 멜로디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1번 트랙 ‘카모마일’은 제이켠의 2012년 싱글 수록곡이자 슈가볼의 고창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곡으로 제이켠의 랩 부분을 편곡해 슈가볼의 노래로 채웠다. ‘카모마일’은 서로에게 포근함을 주는 연인 사이 따듯한 감정을 노래한다.

이어지는 트랙은 타이틀곡 ‘오늘 더 좋아’다. 쉬운 멜로디와 달콤한 슈가볼의 보컬의 조합은 누구든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만든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슈가볼 다운’느낌을 풍기는 ‘오늘 더 좋아’는 현실 속 만남에 대한 판타지를 표현해 일상에서 충분히 벌어질 법 한 로맨스를 담았다.

이어지는 ‘잠든 널 두고 나오며’, ‘너라서 가능했던’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슈가볼만의 개성과 매력은 미니앨범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농밀한 만족감을 안겼다.

‘유어스’는 역시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듣는 이들을 귀 기울이게 만드는 슈가볼 특유의 매력을 머금은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 슈가볼은 오는 12월 20일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12월 26과 27일 양일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도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YMC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