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스누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입력 2015-11-03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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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이 사랑한 강아지 스누피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스누피는 2일(현지시각) LA에 위치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스누피가 등장해 발도장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를 연출한 스티브 마티노 감독을 포함해 각본가, 원작자 슐츠 가족 등이 참여했다.

원작 만화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6일 북미 개봉을 맞이해 축제 분위기가 일고 있다. 이 작품은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의 진한 우정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 이미 국내에서는 10월 중순 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성지연 애니메이터가 내한해, 2015년을 마무리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거듭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금주 개봉을 맞아 지난 2일 할리우드 블러바드에 위치한 명예의 거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진행 됐다. 바로 최고의 스타들만 이름을 남긴다는 명예의 거리에, 스누피가 자신만의 별을 갖게 된 것. 이 행사에는 원작의 영화화를 허락한 원작자의 아들 크레이그 슐츠와 더불어 영화를 연출한 스티브 마티노 감독과 각본/각색을 맡은 폴 페이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대형 스누피 강아지 인형이 발도장을 남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로써 스누피는 자신을 만든 원작자 찰스 M. 슐츠의 자리 옆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됐다. 더불어 그는 도널드 덕, 미키 마우스, 백설 공주, 슈렉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애니메이션 스타들과 함께 2536번째 이름을 새긴 스타가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누피가 전세계인이 사랑한 강아지임이 다시 한번 입증 됐다.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금주말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개봉 예정이다. 긍정적 캐릭터, 시대와 세대, 국경을 초월하는 아름다움 메시지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24일, 최고의 크리스마스 무비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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