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발망 콜라보 의류, 1인 1개씩 제한…매장 앞 노숙 행렬에 긴급처방

입력 2015-11-04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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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발망 콜라보 의류, 1인 1개씩 제한…매장 앞 노숙 행렬에 긴급처방

H&M-발망 콜라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출시 전부터 도심 매장 앞에서 수 일째 밤을 새우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가운데, H&M 측이 구매 가능 수량을 1개로 제한했다.

5일 스웨덴 SPA 브랜드 H&M과 프랑스의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발망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이 출시됐다.

발망 제품은 '파워숄더'로도 불리는 각진 어깨 디자인이나 군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티셔츠나 청바지 한 장에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H&M-발망 콜라보 제품은 자카드 실크블라우스가 11만9천원, 인조 퍼&레더 재킷이 15만9천원, 컬러블록 드레스가 9만9천원으로 책정되는 등 대부분의 재킷과 바지·셔츠가 10만원대이고 프린트티셔츠와 클러치는 5만원 안팎이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SPA 'H&M'의 명동 매장(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수 십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이들은 패딩과 무릎담요 등 방한용품과 캠핑용 의자까지 준비해 노숙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H&M 측은 3일 예정되어 있던 VIP 대상 프리쇼핑 행사를 취소하고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품별 1개씩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H&M과 발망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5일 전 세계 61개국 3,700여 개 매장 중 250개 매장과 21개국 온라인 매장에서 5일 출시된다. 한국의 경우 5일 오전 8시 명동점 등 4개 매장에서 H&M 발망 콜라보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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