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노비로 변신…넝마 속 숨길 수 없는 ‘아우라’

입력 2015-11-0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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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송일국, 노비로 변신…넝마 속 숨길 수 없는 ‘아우라’

장영실로 완벽 변신한 송일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KBS1 대하역사과학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 측이 송일국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일국은 관노의 신분이었던 장영실로 분해 누더기 옷을 입고 흐트러진 머리로 상념에 잠겨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초라한 분장에도 숨길 수 없는 송일국의 아우라가 눈길을 끈다.

장영실은 15세기 과학기술 업적을 일궈낸 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관노로 태어나 천대와 멸시를 받았다. 장영실은 신분 상승에 대한 소망보다 과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인물로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종대왕을 만나 조선이 문명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는데 일조했다.

KBS 관계자는 “대하역사과학드라마 ‘장영실’은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조선 500년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던 장영실의 선진화된 발명품들을 만들기까지의 고민의 시간, 세종대왕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던 장영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교훈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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