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강마는 내손으로 뽑는다.”
2015 최강마를 가리는 그랑프리(GI)가 12월13일 열린다. 그랑프리를 한 달 앞두고, 그랑프리 출전마를 뽑는 인기투표가 13일부터 시작된다. 그랑프리대회는 한국경마에서 유일하게 경마팬들이 직접 출주마를 뽑는 대회로, 일정기준을 통과한 마필들이 출전 후보로 등록되면 경마팬들이 후보들 중 자신이 응원하는 마필을 투표하는 방식이다.
인기투표에 의해서 편성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말이 득표를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인기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인기가 적은 말들은 서울에서 출전할 수 있는 쿼터가 다 찰 경우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최대 두수는 16두로 이를 초과될 경우, 최종 출전 여부는 이번 인기투표 결과를 반영해 득표순으로 선정 된다.
이번 그랑프리 대회는 서울 9두, 부경 7두가 출전 가능하다. 우선 총 80두의 후보말을 뽑는데, 올 한해 진행된 대상경주나 특별경주에서 우승했거나 최근 1년 동안 순위상금 수득액을 기준으로 고른다. 이렇게 고른 80두에 대해 마주 및 조교사의 출전의사를 확인한 후 인기 투표 후보 말이 최종 선정된다. 출전을 희망하는 말이 적을 경우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던 말들도 투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투표는 렛츠런파크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온라인투표로 진행되며, 경마정보 페이지에서 13일(금)부터 22일(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