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기파 배우 김보정, ‘마을’ 깜짝 출연…강렬 존재감 눈길

입력 2015-11-08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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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연기파 배우 김보정이 SBS 수목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 깜짝 등장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지난 5일 10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가영(이열음 분)이 미술선생 건우(박은석 분)에 대해 성추행 누명을 씌우기 위해 경찰서로 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때 그런 가영, 그리고 소윤(문근영 분)을 맞이한 여자 경찰관이 바로 김보정이었언 것. 그녀는 가영을 향해 사건 진실에 대해 묻는 장면에서 마치 실제 경찰 못지않는 카리스마와 함께 섬세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억지를 부리는 가영 때문에 걱정하는 소윤에게도 잘 설명하기도 했고, 특히, 그녀는 건우를 둘러싼 파일을 우재에게 건네며 김혜진(장희진 분)을 둘러싼 사건해결에 한 발짝 더욱 다가갈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알고보니 김보정은 대학로에서 연극 ‘올 모스트 메인’, ‘미스프랑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영화 ‘해무’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연기 베테랑이었다.

특히, 지난 SBS 일일극 ‘달려라 장미’에서 장미(이영아 분)의 절친 금잔디역으로 브라운관에 입성한 이후 드라마 ‘용팔이’, 그리고 ‘애인있어요’에도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현재는 연극 ‘뷰티풀 선데이’에서도 맹활약중이다.

김보정은 출연 직후 “스릴 넘치는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즐거웠습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드라마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지켜볼게요”라는 응원메세지를 남겼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보정씨가 ‘마을’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선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많은 시청자들분들 또한 반색했다”라며 “연기 기대주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폭넓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보정의 깜짝 출연에 화제가 된 SBS 수목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다. 이용석감독과 도현정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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