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STL 랜스 린, 토미 존 수술… 2016시즌 출전 불가

입력 2015-11-11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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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규시즌 전체 1위를 차지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랜스 린(28)이 2016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린이 11일(한국시각)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16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 이에 린은 회복 기간에 따라 2017시즌 초반 등판까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아담 웨인라이트(34)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내내 결장한데 이어 2016시즌에는 린을 마운드에 올릴 수 없게 됐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존 래키와의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래키와의 계약이 어렵다면 다른 투수를 찾을 전망이다.

린은 메이저리그 5년차로 이번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75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물론 린이 이탈해도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는 강하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마이클 와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하이메 가르시아 등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2016시즌에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린의 존재가 아쉽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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