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출신의 베테랑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잔류할 수 있을까? 시애틀은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이와쿠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날린 것과는 별개로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퀄리파잉 오퍼의 158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평균 1580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는 뜻.
또한 이번 시애틀의 계획은 퀄리파잉 오퍼의 보장기간 1년 보다는 길지만, 계약 기간 2년은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게는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오는 2016시즌 35세가 되는 이와쿠마는 긴 계약기간을 따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와쿠마에게 5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안겨줄 구단은 없을 전망이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2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년간 117경기(97선발)에 등판해 653 2/3이닝을 던지며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단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3.5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없다면 10승 이상과 3점대 초중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 하지만 2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지 못했다는 점은 다년 계약에 있어 불리한 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