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 “처가는 뒷간과 같은 존재” 스튜디오 초토화

입력 2015-11-1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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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훈장’ 김봉곤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꼰대 사위의 면모를 뽐내며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김봉곤 훈장은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에 ‘18년차 사위’로 첫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김봉곤 훈장님은 나이를 가늠할 수가 없다, 정확한 나이를 밝혀 달라”며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봉곤은 “나는 아직 40대다”라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환은 “김봉곤 훈장님은 배우 차인표씨, 김희애씨와 동갑으로 49살 양띠시다”라고 예를 들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이에 MC 김원희는 “나이를 알아서 그런지 훈장 오빠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말을 건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봉곤은 “옛말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처가는 뒷간과 같은 존재다, 볼일을 볼 때는 가지만 오래 있는 곳은 아니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꼰대 사위의 면모를 뽐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빈우는 “훈장님이 서당을 열 때 처가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아내들은 “들어올 때 나갈 때 달라서 뒷간이냐”, “볼 일이 손 벌릴 때냐”며 공격해 김봉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김봉곤은 말을 더듬으며 ”처가도 가족이다“라고 급하게 뒷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 측은 “김봉곤의 화끈한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김봉곤 훈장의 ‘백년손님’ 첫 나들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SBS ‘자기야’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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