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韓 영화 자존심 지켰다…‘007 스펙터’등 신작 공세에도 1위

입력 2015-11-12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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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 2주차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 김윤석-강동원의 강렬한 연기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7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은 11일 하루 동안 22만7317명을 동원하며 부동의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8만3106명.

이는 금주 개봉작인 ‘007 스펙터’를 제친 것으로 대적할 상대 없는 ‘검은 사제들’의 강력한 흥행 저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스코어가 하락하는 것에 반해 ‘검은 사제들’은 개봉 2주차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2만 관객을 동원, 오히려 개봉 첫날(19만 명)보다 3만 명이 늘어난 관객수를 기록한 것. 11월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 속도로 각종 기록을 경신 중인 ‘검은 사제들’은 쟁쟁한 개봉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차 오히려 스코어가 상승하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한층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검은 사제들’은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11일 개봉한 영화 ‘007 스펙터’는 18만6728명을 동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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