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지연 방송 끝에 결국 결방됐다.
SBS 측은 16일 밤 “‘육룡이 나르샤’ 13회분이 결방된다. 이날 결방된 방송분은 17일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라고 최종 고지했다. 이는 예정 방송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편성했음에도 야구 경기가 늦어지면서 결국 결방을 결정한 것.
앞서 이날 오후 7시 25분부터 ‘2015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중계됐다. 이로 인해 ‘돌아온 황금복’, ‘8뉴스’, ‘생활의 달인’ 등이 줄줄이 결방됐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는 10시 25분부터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늦어지면서 끝내 결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15일 결방된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와 동일해 드라마 팬들의 원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결방은 최소 30분 전에 공지하는 것에 관례다. 하지만 SBS 측은 이 조차 지키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11시 35분부터 방영 예정인 ‘힐링캠프’는 경기 상황에 따라 방영 여부가 결정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