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하기도 전에 2016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미리 보는 2016년 올해의 신인’이라는 칼럼에서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랭킹 2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아직 미네소타와 계약하지 않았지만 2016년 신인왕 레이스를 전망해 본다는 점에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2016 시즌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홈으로 사용하는 타겟 필드 역시 우타 플라이볼 타자에게는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계속해 신인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에 성공하면 충분히 올해의 신인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보도의 예상이다.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루이스 브린손. 이어 3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꼽혔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트레이 터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