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은 달콤한 미소 속에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한 남자다. 지난 9월부터 촬영에 한창인 박해진은 캐스팅이 되자마자 대본을 수도 없이 읽으며 오랜 시간동안 유정을 준비해 왔다.
박해진은 “2D로는 많이 와 닿지만 막상 3D로 표현하자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유정의 성격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연구가 가장 컸다”며 “유정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어렵게 가둬두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촬영을 진행해 나가면서 유정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있고 조금은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치즈인더트랩' 이윤정 감독을 조력자로 언급하며 “매 씬마다 준비하는 시간이 긴만큼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 후 완벽한 이해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불확실했던 그림을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고 느낌이 좋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가 크다”고 나름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해진이 고심해서 만든 유정을 볼 수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의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다.
내년 1월 4일 첫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