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육룡이’부터 영화 ‘도리화가’까지…사극이 나르샤

입력 2015-11-17 09: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도리화가’이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와 함께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새로운 사극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사 속에 숨겨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최고 배우들의 호흡으로 담아낸 ‘도리화가’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사극 열풍을 잇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현재 브라운관을 통해 방영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정통 사극의 틀에서 벗어나 실제 인물과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재해석한 팩션 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고려에 대항한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냄으로써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김명민과 유아인의 흡인력 있는 연기 대결을 비롯 정도전, 이방원 등 역사 속 인물들을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에 녹여낸 ‘육룡이 나르샤’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폭발적 호응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 사극 열풍이 ‘도리화가’를 통해 스크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867년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의 이야기를 그린 ‘도리화가’는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그리고 김남길까지 실존 인물로 변신한 당대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과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역사 속에 숨겨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스승과 제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류승룡과 배수지의 연기 호흡을 중심으로 실제 명창과의 소리 연습을 통해 소리꾼으로 거듭난 배우들이 선보일 생생한 소리꾼의 모습, 여기에 최초의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 경복궁 경회루의 낙성연까지 실제 장소와 사건을 바탕으로 한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는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킬 것이다. 이처럼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명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흡인력 있는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를 판소리라는 가장 한국적인 선율과 아름다운 볼거리에 담아내며 올 가을,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류승룡, 배수지의 새로운 변신과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을 통해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도리화가’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