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웨인 루니가 프랑스에서 벌어진 테러 직후 전·현직 동료들의 안전 확인에 나섰었다고 밝혔다.
루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프랑스와의 A매치를 앞두고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잉글랜드 주장 자격으로 참석해 프랑스 테러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루니는 “스페인의 호텔에서 테러 소식을 알게 된 후 맨유 동료들이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테러 당시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이 경기 당시 중계 화면에 테러 폭발음이 들려 선수들이 놀라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현 맨유 소속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앙소니 마샬, 모르강 슈네이덜린 뿐 아니라 전 맨유 소속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폴 포그바도 있었다.
동료들의 안전에 걱정을 했던 루니는 “프랑스전에서 연대의식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테러리스트들은 세계가 결코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가 취소되지 않아서 기쁘다. 프랑스가 테러를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잉글랜드대표팀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는 1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