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 꺾은 홀리홈 “이 감정 표현하기에 충분한 단어 없어” 감격

입력 2015-11-1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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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여성 종합격투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론다 로우지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홀리홈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홀리홈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193 여자 벤텀급 메인타이틀매치’에서 론다 로우지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론다 로우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홀리홈은 1라운드부터 엄청난 기세로 론다 로우지를 몰아 붙였다. 기세를 탄 홀리홈은 2라운드에서 회심의 왼발 하이킥을 론다 로우지의 얼굴에 작렬시키며, KO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론다 로우지는 12승 무패의 기록에서 뼈아픈 첫 패를 당했고, 홀리홈은 10승 무패를 기록했다. 론다 로우지는 패배의 충격으로 경기가 끝난 후 별도의 인사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홀리홈 페이스북.

사진=홀리홈 페이스북.



홀리홈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감정을 표현하기에 충분한 단어가 없다. 기회를 준 UFC와 나를 믿어준 내 팀에게 감사한다”며 소감 글을 전했다.


이어 “체육관에서 보낸 모든 시간과 여러 해 동안의 헌신들이 내가 이 순간을 맞이하는 것을 도와줬다”며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그리고 내 팬들, 당신들 없이는 이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모두 사랑해요”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경기 후 론다 로우지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홀리홈은 “재대결을 원한다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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