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멜론라디오 ‘인디고 차일드’ 첫 방송

입력 2015-11-17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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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페퍼톤스가 멜론라디오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입담을 선보였다.

멜론은 남성 2인조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의 멜론라디오 스타 DJ ‘인디고 차일드’ 첫 방송을 17일 정오 공개했다.

페퍼톤스는 “여러분은 지금 페퍼톤스만의 음악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차, ‘컬러풀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셨습니다”라고 첫 인사를 시작하며, 기차 여행을 테마로 방송을 꾸몄다.

페퍼톤스는 기차의 각 칸마다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 ‘Blue Sky’, Beach Boys의 ‘Kokomo’, Joni Mitchell의 ‘A Case Of You’, 랄라스윗의 ‘불꽃놀이’ 등 자신들에게 의미가 있는 곡들을 일화와 함께 소개하면서 친절하고 흥미진진한 곡 설명도 덧붙여 청취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이번 방송에서는 그 동안 페퍼톤스를 거쳐갔던 객원보컬 중에서 페퍼톤스와 가장 잘 어울렸던 베스트 콜라보 뮤지션을 뽑는 투표가 진행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페퍼톤스는 데뷔 앨범부터 뎁, 옥상달빛, 연희, 현민, 연진, 이선, 랄라스윗 등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객원보컬로 영입해 작업을 해온 바 있다.

신재평은 옥상달빛을 두고 "정말 궁합이 잘 맞았던 팀"이라고 전하는 한편 가수 정준일과의 애증 관계를 드러내며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페퍼톤스는 데뷔 당시 객원보컬을 영입할 수 밖에 없었던 웃픈 사연을 공개하는 등 그들만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페퍼톤스의 ‘인디고 차일드’는 다음주 목요일 정오에 2화 방송이 공개되며 멜론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페퍼톤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간 연세대학교 백양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5 연말 콘서트 ‘풍년’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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