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어나니머스의 응징 선포에 ‘해킹방지 지침’ 배포…영어-아랍어 병기 메시지

입력 2015-11-17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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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어나니머스 보복 예고의 보복 예고에 ‘해킹방지 지침’을 배포하면서 사이버 전쟁 본격화 조짐을 보였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 대변인은 영상을 통해 “잔혹한 테러를 일삼는 IS를 상대로 가장 큰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기대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어 어나니머스는 16일(현지시간) 관련 트위터 계정을 통해 “IS를 지지하는 트위터 개정 3824개 이상을 다운시켰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전면 공격에 대응해 IS는 ‘사이버 망명지’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해킹방지 지침’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와 아랍어가 병기된 ‘해킹방지 지침’ 메시지는 IS와 관련된 다른 텔레그램 계정을 비롯한 팔로어들에게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에는 “소스를 확신할 수 없는 링크는 열지 말것”, “암호를 수시로 바꿀 것” 등의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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