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과 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출연을 확정했다.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김우빈과 수지, 임주환, 임주은은 이 작풀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과 수지가 각각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임주환과 임주은이 합류하면서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극 중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 역과 ‘슈퍼을 다큐PD’ 노을 역으로 등장한다. 김우빈이 맡은 신준영은 최고의 한류 배우 겸 가수로 흠 잡을 곳 없는 조각 비주얼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초절정 시크남’이다. 수지는 가슴 속에 불타던 활화산 같은 정의감은 돈 앞에 고이 접어 두고 만,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로 등장한다.
임주환은 스타 검사에서 차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아버지와 재계서열 열손가락 안에 드는 KJ그룹의 외동딸인 엄마를 둔, KJ그룹 기획총괄 본부장 최지태 역으로 나선다. 부드럽고, 달콤하며, 따뜻하고, 친절하고, 겸손하고, 이타적인, 비주얼, 능력, 성격, 개념, 집안, 미래 등 빠지는 게 하나 없는 ‘금수저 완벽남’.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 나의 귀신님’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은 임주환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임주은은 여당총수이자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인 아버지와 대대로 장관과 국무총리를 배출해 낸 집안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이아몬드수저 엄친녀’ 윤정은 역을 맡았다. 무남독녀로 태어나 애지중지 부모님의 사랑을 받은 것과 달리, 중학교 때부터 삐딱선을 탔던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로 남모를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기황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안방에 복귀한다. 여기에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김우빈과 수지에 이어 임주환과 임주은까지 이경희 작가의 신작 ‘함부로 애틋하게’에 합세하면서 작품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주연 4인방 외에 다른 배역 캐스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함부로 애틋하게’는 KBS 2TV에서 2016년도 수목극으로 편성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영 일자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