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최재웅, 문근영에 “장희진 동생 많이 보고싶어해”

입력 2015-11-18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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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최재웅, 문근영에 “장희진 동생 많이 보고싶어해”

문근영에 접근한 최재웅의 불길한 기운은 기우였다.

아가씨(최재웅)는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한소윤(문근영)에게 언니 김혜진(장희진)이 많이 보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한소윤은 아가씨가 자신의 도둑촬영한 것을 알아차렸다. 이어 호두 소리가 들리면서 불길한 기운을 더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아가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맥주를 내밀며 “준비 다 됐다, 와서 한 잔 하라”고 말했다.

한소윤은 “사진은 왜 찍은 거냐”고 물었고, 아가씨는 “예뻐서”라고 답했다. 한소윤은 “찍힌 거 당한 사람은 기분 좋지 않다. 꼭 감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곧바로 사과하며 “김혜진도 기분 나빴을 것 같으냐”고 물었고 그랬을 거라는 한소윤 답에 “난 예쁜 옷을 입으면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랬나보다”고 중얼거렸다.

이어 아가씨는 김혜진이 실종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은 이유로 “동생 찾으러 캐나다에 간 줄 알았다”면서 2년전 김혜진이 “그 애는 날 잊었겠지만 나는 그 애가 어떻게 컸나 어떻게 사나 보고 싶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이라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한소윤은 눈물지었고 “아치아라에서 처음 시체가 발견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느냐”고 물었다. 아가씨는 “김혜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슬펐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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