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경부·중부고속도로 사이 관통 노선

입력 2015-11-19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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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경부·중부고속도로 사이 관통 노선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19일 열린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기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길이 129㎞의 6차선 도로로 경기 구리와 서울, 성남, 용인, 안성, 천안, 세종시를 연결하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사이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추진 배경에 대해 “기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총 6조7000억 원 규모로, 정부가 토지 보상비 1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공사비 등 5조3000억 원은 민간 자본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전체 사업 구간 중 서울~안성 구간을 한국도로공사가 우선적으로 착후 해 이후 민자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안성 구간은 2016년 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간 제안을 받아 사업에 착수하는 일반 민자 사업 절차를 따른다.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는 새 고속도로가 개통 효과로 서울~세종 간 통행 시간이 현재 평일 108분, 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단축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로 인해 연간 84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일자리 6만 6000개, 1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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